호산대학교는 재학생의 실질적인 취업 및 창업 지원을 위해 명장·명인에 의한 도제식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를 위해 호산대는 지난 8일 대학민국 제과명장 1호인 박찬회 명장을 초빙해 호텔외식조리과 학생을 대상으로 명품 도제식 수업을 진행했다.

이 날 박찬회 명장은 달걀 흰자와 설탕을 혼합해 거품을 낸 머랭을 이용해 동물, 꽃, 소망하는 글자 표현 등 다양한 데코레이션을 선보였다.

이어 박 명장은 오늘 날 그가 대한민국 제과명장 1호가 되기까지의 과정과 그의 대표적 브랜드인 '화과자 셋트'의 탄생 일화를 소개하며, 학생들에게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줬다.

박찬회 명장은 지난 1986년 서울 국제 빵·과자전에서 최우수상 수상을 시작으로 2000년 대한민국 제과 명장 1호로 선정됐다. 현재 제과 제빵 분야 국가기술자격 시험감독이자 ㈜박찬회화과자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김재현 호산대 부총장은 "앞으로 호텔외식조리과뿐만 아니라 호산대 기술과 기능 관련 학과에도 명장과 명인에 의한 도제식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해 학생들이 수준 높은 기술 습득으로 취업과 창업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호산대는 지난해 12월 국내에서는 드물게 대한민국 명장 8인을 '명장 석좌교수'로 임명, 평생직업교육대학에 재학 중인 성인학습자에게 명품 직업교육을 제공하고 있다.